190억 빚더미에도 지켜낸 아이들의 꿈터, 임채무의 두리랜드 방문기
[양주 가볼 만한 곳] 유퀴즈 8천 원 사연의 감동과 새단장한 두리랜드 이용 꿀팁 총정리
얼마 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배우 임채무 선생님이 출연해 들려주신 이야기가 며칠 동안 제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무려 19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빚을 지고 있으면서도 오랜 시간 두리랜드의 무료입장을 고집했던 가슴 먹먹한 사연 때문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 손을 잡고 갔던 추억의 놀이공원. 최근 주말 직접 양주 두리랜드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단순한 대형 키즈카페나 테마파크를 넘어, 한 사람의 진심과 따뜻한 철학이 묻어나는 이곳의 사연과 실질적인 이용 꿀팁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목차
1. 8천 원에 발길 돌린 가족, 매표소를 부순 임채무의 결단
유퀴즈에서 밝힌 두리랜드의 무료입장 사연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습니다. 개장 초기, 당시 1인당 2천 원이던 입장료를 내지 못해 늦은 밤 매표소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4인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아빠 다리를 붙잡고 우는 두 아이와, 주머니의 돈을 만지작거리다 끝내 돌아서던 아버지의 뒷모습은 임채무 선생님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을 지키기 위한 약속 : 돈이 없다는 이유로 부모 마음에 상처를 주고 아이들을 울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그는 다음 날 아침 바로 간부에게 지시해 매표소를 없애버렸습니다. 이후 수십 년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 속에서도 아이들의 꿈터를 지켜내기 위한 그의 고집은 계속되었습니다.
2. 리모델링 후 유료화 전환,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이유
오랜 세월 무료로 운영되던 두리랜드는 시설 노후화와 감당하기 힘든 적자로 인해, 최근 현대식 실내 키즈파크로 재단장하며 부득이하게 유료로 전환되었습니다. 현재 입장료는 소인 30,000원, 대인 20,000원 (24개월 미만 무료)입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금액만 보면 일반 키즈카페보다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그 생각이 바뀝니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를 통째로 보낼 수 있는 거대한 테마파크 규모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외출 시 출구에서 손등에 도장을 받으면 당일 재입장이 가능해,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다시 들어와 마감 시간까지 놀 수 있다는 점은 부모 입장에서 최고의 메리트입니다.
3. 연령별 완벽 분리! 새단장한 두리랜드 층별 놀이시설 해부
1층 매표소를 지나 2층부터 본격적인 놀이 공간이 펼쳐집니다. 4층 높이로 시원하게 솟아있는 초대형 정글짐을 중심으로 연령대에 맞춰 공간이 철저히 분리되어 있어, 어린아이들이 큰 아이들에게 치일 걱정 없이 안전하게 놀 수 있습니다.
| 층수 | 권장 연령 | 주요 놀이 시설 | 공간 특징 |
|---|---|---|---|
| 2층 | 유아 및 초등 저학년 | 부드러운 볼풀장, 블록놀이, 안전 트램폴린 | 어린아이들이 다칠 염려 없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구조 |
| 3층 | 초등학생 이상 고학년 | 대형 트램폴린, 암벽등반, 튜브 슬라이드 | 넘치는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액티비티 존 |
| 4층 | 전 연령 및 부모님 | 초대형 정글짐, 식당/매점, 좌식 휴게 테이블 | 신발을 벗고 부모님들이 다리를 뻗으며 쉴 수 있는 휴식 공간 |
4. 외부 음식 반입부터 휴게 공간까지, 방문 전 필수 꿀팁
두리랜드가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외부 음식 반입이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4층 매점에서 라면, 볶음밥 등 간편식을 판매하고 있지만, 집에서 미리 도시락이나 보온병에 담은 따뜻한 물, 간식을 챙겨가시면 식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4층에는 어린 자녀를 눕혀 재우거나 부모님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널찍한 좌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단, 일부 야외 놀이기구나 아케이드 게임은 코인을 사용해야 하니 약간의 현금을 준비해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돈 8천 원이 없어 뒤돌아서야 했던 낯선 이의 슬픔을 외면하지 않고, 190억 원이라는 무거운 빚더미 속에서도 아이들의 꿈터를 지키고자 했던 임채무 선생님. 그 따뜻한 마음이 건물 구석구석 온전히 남아있는 듯했습니다. 이번 주말, 스마트폰과 TV에서 벗어나 아이의 손을 잡고 사람의 온기가 살아 숨 쉬는 양주 두리랜드로 나들이를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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