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대신 데이터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AI 기반 미래형 도매시장 구축

"경험 대신 데이터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AI 기반 미래형 도매시장 구축

'VISION 2030 : Value-up with AI' 선포, 가락시장 중심의 AX 유통·물류 체계 전면 전환

대한민국 농수산물 유통의 심장부인 공영도매시장이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경험과 수작업' 중심의 아날로그 관행을 깨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첨단 물류 생태계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최근 'VISION 2030 : Value-up with AI'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AI 기술을 도매시장 운영 및 일하는 방식 혁신의 핵심 수단으로 삼는 미래형 도매시장 구축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4년간 축적한 탄탄한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영도매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AX(AI 전환)의 세부 추진 방향과 기대 효과를 자세히 짚어봅니다.

1. 4년간 축적한 디지털 인프라, AI 혁신의 발판이 되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전면적인 AI 경영 혁신을 선언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난 4년간 점진적으로 고도화해 온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에 있습니다. 공사는 그동안 전자송품장 도입, 입차 스케줄링 시스템 구축, 도매시장 내부 공간정보 DB화 등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데이터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가락시장의 압도적인 데이터 스케일 :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하루 4만 6,000대의 차량이 드나들고 8,000톤의 농수산물이 거래되며, 20만 건의 거래정보가 생성되는 가락시장은 AI 전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최적의 현장"이라며, 향후 조직의 미래 경쟁력이 AI 활용 역량에 달려있음을 강조했습니다.

2. 사전검증(POC) 완료된 27개 AX 핵심 과제 본격 전개

공사는 철저한 사전검증(POC) 절차를 거쳐 실효성을 확보한 총 27개의 AI 전환(AX)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이번 혁신 전략의 양대 축은 농산물 수급 예측 시스템 고도화와 도매시장 내부의 물류 흐름 최적화입니다.

시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대표적인 핵심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핵심 AX 과제 주요 기능 및 데이터 활용 기대 효과
AI 농산물 가격예측 시스템 누적된 공영도매시장 거래 데이터 실시간 분석 농산물 가격 변동성 완화 및 수급 안정
지능형 입차·하역 자동관제 차량 진입 및 하역 데이터를 연계한 동선 최적화 시장 내 물류 정체 해소 및 하역 시간 단축

이러한 지능형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존의 육안 확인이나 수작업 통제 방식에서 탈피하여,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물류 흐름을 제어하는 최적의 유통 가치사슬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3. 연간 6만 8천 시간 절감, 생산성 향상의 정량적 지표

27개 AX 과제의 정착은 도매시장의 물류 흐름 개선뿐만 아니라 공사의 조직 운영 효율성 면에서도 비약적인 수치 개선을 동반합니다. 공사의 정밀 분석에 따르면, 시스템 도입 완료 시 연간 약 6만 8,650시간(8,581일)에 달하는 업무 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이는 약 39명에 해당하는 업무 여력이 추가로 확보되는 효과를 지니며, 인건비 기준 환산 시 연간 약 23억 4,000만 원의 생산성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절감된 행정력과 비용은 고부가가치 현장 관리 업무에 재투입되어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일 예정입니다.

4. AX위원회와 AX Lab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 구축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AI 기반의 경영 혁신 노력이 단발성 과제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전담 거버넌스를 가동합니다. 자체 구축한 'AX위원회'와 'AX Lab'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AI 과제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실행 과정을 거쳐 도출된 성과를 분석한 뒤 다시 추가 과제로 연결하는 고도화된 선순환 체계를 정착시킬 방침입니다.

문영표 사장은 "AI 경영 전환을 통해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지 소득 안정과 소비자 물가 안정이라는 공사의 설립 목적을 한층 실질적이고 과학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는 궁극적인 지향점을 밝혔습니다.


전통적인 물류와 아날로그식 거래 방식에 머물러 있던 공영도매시장이 AI라는 고성능 엔진을 달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추진하는 'Value-up with AI' 전략은 단순한 내부 업무 자동화를 넘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유통 비용을 줄이고 농산물 수급을 안정시키는 거시적 공익 가치 창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축적된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번 AX 혁신이 대한민국 농수산물 물류 표준을 어떻게 재정의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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